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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잃어버린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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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워싱턴비전교회
작성일 22-06-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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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잃어버린 메신저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뜻을 확실히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에 힘이 있다.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힘이 강력하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신 뜻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계셨다. 그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었다 (요한복음 4:34). 그의 삶은 힘이 있었고, 강력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 6:39-40).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찾으시기 위하여 복음을 선포하시는 일이다.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이 그분 자신의 소명이며 기쁨이다.

우리에게도 예수님과 같은 뜻을 주셨다.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 20: 21). 우리에게 주신 사람들 하나라도 잃지 않도록 우리를 보내셨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는 힘이 없다. 생명력이 없다.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힘이 무력하다. 보냄을 받은 자들인데 무엇을 위해 보냄을 받은 자인지 잊어버린 모습이다. 메시지를 잃어버린 메신저의 모습이다. 안타깝게도 예수님 믿은 지 일 년, 이 년, 십 년이 지나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나로 인하여 예수님 믿는 사람이 평생 몇 명이나 될까?

우리의 삶은 메시지를 잃어버렸다.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 복음을 전하지 못한다.

새 해엔,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새 해 단 한 사람에게만이라도 예수님을 전하여 하나님의 품에 돌아오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이야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다. 지역의 교회들이 일 년에 몇 명씩 전도가 될까? 지역의 성도들이 일 년에 몇 명씩 전도를 할까? 큰 교회들은 자연적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있으나, 복음을 전해서 오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작은 교회는 복음을 듣고 한 사람 늘어나는 것도 참 쉽지 않다. 열명 미만의 교회 성도들이 일 년에 한 명씩 복음을 전하고 각 교회마다 일년에 열 명씩만 성장해도 5년이면 자립할 것이다. 그런데 다수의 교회가 5년,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립한 교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각 사람이 일 년에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로 인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새 해엔 한 사람에게 자기가 만나 예수님을 전하면 좋겠다.

바울은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말한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은 꼭 해야 하는 일이며 하지 않으면 화가 있을 것이라 고백한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만난 후,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도 돌아가서 예수님의 증인이 된다. 그때 그 여인은 얼마나 기뻤을까? 그녀의 발걸음이 눈에 보이듯 그려진다. 가슴은 기쁨으로 벅찼을 것이고 걸음은 빠른 걸음이나 깡충깡충 띄지 않았을까? 예수님 만나고 예수님을 전하러 달려가는 그녀의 마음…… 그 마음을 나도 누리고 싶다. 우리 모두가 누렸으면 참 좋겠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일을 잃고 살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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